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연합뉴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코스닥 사이드카 발동 등 금융시장 불안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증권시장상황 점검을 위한 금융투자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정부는 시장 상황에 따른 단계별 컨틴전시 플랜을 이미 준비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어 "증시 수급 안정과 변동성 완화를 위한 증권 유관기관 및 기관투자자 역할을 강화하는 데서부터 자사주 매입 규제 완화, 공매도 규제 강화, 일일 가격제한폭 축소 등에 이르기까지 가용한 모든 정책수단 중에서 시장 상황에 적절한 정책을 취사선택해 신속, 과감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일본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로 당장 전반적인 금수 조치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부는 소재ㆍ부품ㆍ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불안 심리를 자제하고 차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금융시장이 그간 많은 외부 충격을 받았었지만 양호한 대내외 건전성으로 조기에 극복해 왔다"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6년 브렉시트 등을 극복한 우리 금융시장의 기초체력은 견조한 상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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