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경찰이 문재인 대통령을 살해하겠다고 협박 글을 올린 용의자를 쫓고 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7일 "일베저장소’(일베) 게시판에 문 대통령 살해 예고 글을 올린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지난 3일 일베 게시판에 권총과 실탄 여러 발이 담긴 사진과 문재인 대통령 관련 합성 사진을 게재한 뒤 “문재인 대통령을 죽이려고 총기를 불법으로 구입했다”는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했으나 협박범의 신원을 아직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접속기록, 가입자 정보 등 관련 자료를 일베 측으로부터 제출받아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면서 “게시물에 첨부된 권총 사진은 2015년 다른 사이트에 게재된 사진을 그대로 가져다 붙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협박범의 신원을 파악한 뒤 범행 동기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홍성호 기자
newsroad2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