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캡처) 육아 유튜브 영상
(사진=유튜브 캡처) 육아 유튜브 영상

[뉴스로드] 육아를 주제로 한 유튜브 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TV 육아 예능프로그램과 다르게 유튜브 육아 영상은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과 더불어 고된 육아를 감당하는 부모의 일상까지 그대로 담았다. 현실적인 육아 모습은 구독자들의 깊은 공감을 끌어내어 높은 호응을 사고있다. 

구독자들은 영상을 시청하며 아이의 귀여운 모습에 함께 환호하고, 지친 부모의 모습에 함께 눈물짓고 있다. 여러 구독자들은 유튜버를 비롯해 영상을 보는 다른 이들과 소통하고자 댓글을 달고 있다. 댓글은 시청 후기부터 생생한 사연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달리고 있다.

육아 브이로그 영상을 올리는 한 유튜브 채널은 마치 옆집에서도 있는 일인양 육아의 삶을 그대로 담아 인기를 끌고 있다. 한 구독자는 떼 부리는 아이를 달래며 놀아주고 밥 먹이는 모습에 동질감을 느낀다며 “남일 같지 않아요. 저희 쌍둥이는 이제 24개월인데 칫솔질하기도 쉽지 않고, 정신없이 울고..... 모든게 만만치가 않네요. 그래도 영상 마지막에 아이들이 카메라 보며 함께 웃는게 보기 좋아요^^”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어 다른 구독자는 “딸 둘 엄마로 격하게 공감해요. 왜 애들은 자기전에 물을 달라고 하는 걸까요? 그래놓고 새벽에 화장실간다고 깨우고 .. 모든 엄마들은 알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육아세계의 판도라 상자를 여셨네요ㅎㅎ”라며 자신의 일화를 나눴다.

(사진= '무파사'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무파사' 유튜브 영상 캡처)

‘육아 대디’ 영상에도 구독자들의 사연은 이어진다. 아빠와 딸 둘이서 카페에 간 영상을 보며 한 구독자는 “아이의 머리를 소중하게 질끈 모아 묶어주실 때, 혼자 감동해서 눈물이 찔끔 났습니다. 저희 친아빠가 제가 다섯 살에 돌아가셨는데 유일하게 기억 남는게 머리묶어주신 거여서요. 영상 속 따뜻함이 느껴져 오랜만에 아빠가 생각나네요”라며 자신의 기억을 나눴다. 

또한 육아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는 댓글도 상당하다. 한 구독자는 “평소 결혼 생각을 참 많이 하는데 영상을 보니, 나를 중심으로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 경험을 해본 것같다. 한편으로 ‘우리 아버지도 저렇게 나를 행복하게 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복잡하기도 하고 마음이 찡해진다.”라며 댓글을 남겼다. 

태어날 때부터 육아 고수는 없다. 육아 영상은 초보 부모에게 육아 팁을, 육아 경험이 없는 이들에게는 간접 육아 체험을 생생하게 전한다. 자연스러운 모습에 육아 영상 콘텐츠는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에 한 유튜버는 “구독자가 많은 스타 유튜버가 아니라 이웃처럼 공감대가 많은 유튜버가 되고 싶다”며 “구독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부 콘텐츠가 있지만, 나는 항상 사랑이 깔려있는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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