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8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발언하고 있는 주옥순 대표 ['엄마방송'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연합뉴스)8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발언하고 있는 주옥순 대표 ['엄마방송' 유튜브 채널 캡처]

[뉴스로드] 친일 망언 논란을 일으킨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검찰에 고발됐다. 

문제가 있는 자유한국당 인사를 고발해온 시민단체 자유한국당국민고발인단은 7일 주옥순 대표 등 16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고발인단 대표 신 모씨는 페이스북에 “(주 대표가) 일본의 아베(총리)를 찬양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비방하며 '하야하라'는 등 이를 선전·선동하는 행위는 반국가적 위법 행위이자 반역적인 범죄 행위로써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형법상 여적죄 등에 해당하는 반국가적 중대 반역 행위”라고 고발 배경을 밝혔다. 

신씨는 “대한민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확정 판결이 국제법에 부합함에도 경제 보복을 하고 있는 일본은 우리나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위협이 되고 있다. 경제 전쟁을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피고발인들의 아베 총리 찬양은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엄마부대는 7일에 이어 8일에도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 나타나 문재인정부를 비판했다. 엄마부대 회원들은 소녀상 옆에서 “일본정부가 경제적 보복 조치에 나선 까닭은 문재인 정부가 반일정책을 펼쳤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하며  ‘일본정부에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현장에서 반일 시위를 벌이는 한 남성이 주옥순 대표를 밀쳐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이 남성은 인터넷신문 '서울의 소리' 대표 백은종씨로 밝혀졌다. 백씨는 경찰의 연행에 "매국노를 보호하는 게 경찰이냐"며 거세게 항의했다. 

 

저작권자 © 뉴스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