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희토류 무기로 미국에 맞설 것"
중국 "희토류 무기로 미국에 맞설 것"
  • 이수정 기자
  • 승인 2019.08.0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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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가운데)이 지난 5월 20일 장시성 간저우시를 방문, 희토류 산업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가운데)이 지난 5월 20일 장시성 간저우시를 방문, 희토류 산업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중국이 마침내 미국을 상대로 희토류 카드를 꺼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희토류산업협회는 8일 성명을 내고 "우리의 산업 지배력을 미국과 무역전쟁에서 무기로 쓸 준비가 돼 있다.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에 대한 중국 정부의 맞대응을 강력하게 지지한다. 미국 소비자들은 미국정부가 중국에 매긴 관세 부담을 짊어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희토류산업협회는 중국 내 300여 개 희토류 채굴·가공·제조업체가 속한 곳이다. 

‘첨단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희토류는 중국이 전 세계 소비량의 90%를 공급한다. 미국도 중국에서 희토류를 수입하고 있다. 희토류는 네오디뮴, 스칸듐 등 17개 원소로 구성돼 있으며 화학적으로 안정돼 있고 열과 전기가 잘 통한다. 전기차나 태양광 발전에 필요한 영구 자석이나 고강도 또는 경량 합금을 생산하는 첨가제, 특수 광학유리 제조 등 광범위한 분야에 활용된다. 이 때문에 소량이지만 산업계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다. 

앞서 중국은 미국정부가 자국기업에 화웨이 제품 거래제한 조치를 취한 직후 희토류 패를 보여주며 압박한 바 있다. 지난 5월2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희토류 매장지를 방문한 것이 그 예다. 

중국의 미국에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면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중국과  센카쿠 열도 영유권 분쟁을 벌였다가 중국이 던진 희토류 카드에 백기투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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