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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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국(시인)
  • 승인 2019.08.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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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파,남해바다-2, 한지에 다색목판화, 300x120cm, 2015
정비파,남해바다-2, 한지에 다색목판화, 300x120cm, 2015

 

물 앞에서도
마실 수 없는 

- 내 사랑

마시면 토해내야 하는 바닷물처럼, 하면 할수록 거부되는 사랑도 있지요. 바다에 서면 무한량의 물 앞에서도 한 모금의 갈증을 해결할 수 없다는 절망처럼, 어떤 사랑 앞에 서면 한 조각의 사랑도 얻을 수 없다는 쓸쓸함에 돌아섭니다.

모든 것을 가지고도 마실 물만은 주지 않는 바다, 
이 여름 바다에서 우리는 ‘마실 수 없는’ 그런 사랑을 만나기도 합니다.

김용국(金龍國) 시인 약력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1984년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해 30년 넘게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타악기풍으로』, 『생각의 나라』, 『다시 나를 과녁으로 삼다』,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두 사람을 사랑하는 것보다 어렵습니다』, 『당신의 맨발』 등이 있으며 동인지 『비동인 (非同人)』으로 활동했다. 월간 『베스트셀러』에서 제정한 제1회 베스트셀러 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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