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소셜세이브 코인스쿨'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블록체인 게임 플레이 영상 화면
(사진= '소셜세이브 코인스쿨'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블록체인 게임 플레이 영상 화면

[뉴스로드]블록체인 기술 기반 게임 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이 게임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으며, 게임유저들도 블록체인게임에 주목하고 있다.

해외기업 리플은 지난 5월 블록체인 게임에 뛰어들어, 게임사 포르테와 함께 1억 달러 블록체인 게임 펀드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도 ‘해시드 게임 랩스’를 만들어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분야가 성장하면서 게임플랫폼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기존 게임 산업은 독점적인 게임 플랫폼과 컨텐츠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구조였다.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불공정한 수수료문제로 게임 제작비용 부담이 늘었으며 게임 업데이트 방향성에 대한 간섭도 많았다. 따라서 게임 시장은 확대되나 인프라는 낙후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하지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은 기존 플랫폼보다 낮은 입점 수수료를 제시해 게임 제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블록체인 동향과이슈 제9호) 기존 게임 플랫폼 구조
(사진=블록체인 동향과이슈 제9호) 기존 게임 플랫폼 구조

 

타 분야보다 게임 산업에서 블록체인 도입이 활발한 이유는 분명하다. 유저들이 게임 아이템과 게임 머니 등 암호화폐와 비슷한 특성에 익숙한 때문이다. 또한 블록체인으로 게임 플레이에 대한 보상을 얻을 수 있어 유저의 유입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기존 대형 플랫폼들이 게임사에 끼친 영향력을 감소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많은 유저들이 블록체인 게임의 암호화폐 보상 메커니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블록체인에 ‘대체불가능한 토큰(NFT : Non-Fungible Token)’개념이 적용되면서 게임 내 자산이 실제 유저의 자산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보상 메커니즘은 게임아이템 거래소 '아이템 매니아'와 같은 P2P거래 플랫폼 ‘오픈씨(OpenSea)’를 통해 이미 구축되고 있다. 이로써 유저들은 현재 게임 아이템을 돈으로 거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높은 수수료를 줄일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물론 게임 내 자산 이전도 훨씬 수월해진다. 

또한 게임 내 블록체인 도입은 ‘게임 서비스 종료’로부터 오는 유저들의 피해도 막는다. 실제  온라인 게시판에는 ‘게임 서비스 종료’로 게임 내 획득한 아이템과 자산을 모두 잃어버린 유저들의 불만이 종종 발견된다. 하지만 블록체인 게임은 마치 금융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듯 게임 내 유저의 자산도 안전하게 보관된다. 

아이템의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할 수 있는 기능도 주목받고 있다. 이 기능으로 유저들은 아이템의 소유권을 등록할 수 있게 된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올해는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이 보급되면서 기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일반인도 일상생활에서 블록체인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게임산업에 블록체인의 특성을 활용하여 기존 게임 산업의 문제를 해결하고 독창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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