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소설가 이외수.
(사진=연합뉴스) 소설가 이외수.

[뉴스로드] 소설가 이외수씨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 제기에 비판적인 심경을 밝혔다. 

이외수씨는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언론들, 그리고 정치꾼들이 쏟아내는 그 많은 소문들과 의혹들이 과연 사실인지 아닌지도 확인해 보지 않은 채로 일단 짱돌부터 던지시는 건 아닌지, 찬찬히 한번 생각해보자"고 말했다.

이씨는 이어 “이명박·박근혜 시절 언어도단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부정부패나 사고 처리에 대해서는 찍소리도 못하던 성인군자들이 당시에 비하면 조족지혈도 못 되는 사건만 생겨도 입에 거품을 물고 송곳니를 드러내는 모습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갑자기 공자님을 위시한 역대급 도덕군자들이 한꺼번에 환생했나 싶을 지경”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씨는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조기 영어 사용'에 대해 비꼰 적이 있다.

2017년 10월 5일 이명박 후보는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초등학교 때부터 국어나 국사를 영어로 강의하면 어학 연수를 안가도 영어에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외수씨는 "한글도 제대로 모르는 분이 국어와 역사를 영어로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하신다"며 비꼬았다. 

이씨는 또 같은해 6월 6일 이명박 후보가 현충원 방명록에 쓴 글이 맞춤범이 틀렸다고 정확히 지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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