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경찰은 홍대 인근에서 한국인 남성이 국내에서 일본인 여성을 위협한 영상과 폭행한 사진이 인터넷이 퍼지자 수사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경찰은 홍대 인근에서 한국인 남성이 국내에서 일본인 여성을 위협한 영상과 폭행한 사진이 인터넷이 퍼지자 수사에 나섰다.

[뉴스로드] 경찰이 홍대 인근에서 일본인 여성을 폭행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된 한국인 남성을 입건했다. 

서울 마포경찰처는 26일 “가해 남성을 폭행혐의로 입건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동영상에 나온 피해 여성 A씨를 불러 2차 조사를 진행했다. A씨는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한국 남성 B씨가 자신의 일행을 쫓아오며 추근거려 거부했더니 욕설과 함께 폭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한 일본인 여성은 한국인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자신의 유튜브와 트위터 계정에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이날 오전 6시경 A 씨가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 거리를 지나가던 일본인 여성 6명을 뒤따라가며 일본인을 비하하는 표현과 함께 욕설을 퍼붓는 장면이 담겼다. A 씨가 바닥에 주저앉은 일본인 B 씨(19)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모습의 사진도 게시됐다. B 씨는 평소 한국 음식과 화장법 등 한국 문화와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하는 ‘친한파’ 유튜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영상에 대한 제보를 받고 24일 A 씨를 불러 조사했다. 같은 날 홍익지구대를 찾은 B 씨는 “가해자가 진정한 사과가 없어 엄중한 처벌을 원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일 갈등은 국가간의 문제가 폭행 문제는 별개다" "가해자의 잘못된 행동은 국가 망신시킨 꼴이다."며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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