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수익성 악화, '국내 빅3' 감소폭 커
생보사 수익성 악화, '국내 빅3' 감소폭 커
  • 박혜림 기자
  • 승인 2019.08.26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년 상반기 생보사 그룹별 손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2019년 상반기 생보사 그룹별 손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뉴스로드]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1조원 이상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생보사들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3조1487억원) 보다 1조204억원(32.4%) 줄어든 2조128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보험영업손실은 11조82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 확대된 반면 투자영업이익(12조3248억원)과 영업외이익(2조2564억원)은 각각 5.1%, 12.4% 감소했다. 

금감원은 “저축성보험 만기 도래로 지급보험금이 증가하고 책임준비금전입액이 감소해 보험영업손실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투자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상반기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하면서 발생한 기저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규모별로는 대형사(삼성·한화·교보)의 당기순이익 감소율이 41.3%로 가장 컸으며, 그 뒤는 외국계(24.1%), 중소형사(9.0%) 및 은행계(3.6%)의 순이었다. 전체 생보사 손익 중 대형사 비중 또한 55.5%로 지난해 상반기(64.0%)보다 8.5%p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이 줄어들면서 수익성 지표도 악화됐다. 올해 상반기 생보사들의 총자산이익률(ROA)은 0.49%로 전년 동기(0.75%) 대비 0.26%p 감소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 또한 5.39%로 전년 동기(8,86%) 대비 3.47%p 하락했다.

한편 지난 6월말 기준 생보사 총 자산은 전년 동기말(841조원) 대비 49조원(5.8%) 늘어난 890조원이었다. 신계약 성장 둔화로 부채가 4.6% 증가했으며, 채권평가이익 확대로 인해 자기자본 또한 18.9% 늘어났다. 

올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52조24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52조7878억원)보다 5418억원(1.0%) 줄어든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가 8141억원 증가했으며, 변액보험 및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각각 8328억원, 8198억원 감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