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한국 때리기' 배경에 "장기집권 의도"
아베 '한국 때리기' 배경에 "장기집권 의도"
  • 이수정 기자
  • 승인 2019.08.2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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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FP=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FP=연합뉴스]

[뉴스로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연이어 한국 때리기에 나섰다. 

아베 총리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폐막한 G7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일 관계 악화를 묻는 질문에 "한국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를 종료하는 등 국가간 신뢰 관계를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한국 측이 한일 청구권협정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선은 국가와 국가의 약속을 지키도록 요구해 가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3일에도 한국 정부가 일본과의 지소미아를 종료키로 결정한 것에 대해 "(한국이) 한일청구권협정을 위반하는 등 국가와 국가 간의 신뢰 관계를 해치는 대응을 계속하고 있다"며 한국을 비난한 바 있다. 

아베 총리가 연일 한국 때리기에 나선 것은 보수 결집을 통해 개헌을 이루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아베 총리는 최근 참의원 선거에서 ‘한국 때리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톡톡히 재미를 봤다.  

아베 총리는 일본 임시국회 개원 첫날 자민당 중·참의원 의원총회에서 “엄중함이 증가하는 국제정세 안에서 국익을 지켜나가면서 헌법개정 문제를 다뤄가고 싶다”고 말한 것것도 이같은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아베 총리의 임기는 2021년 9월까지다. 자민당 주변에서는 규정을 바꿔 총리 4연임을 시도할 거라는 예상도 나온다. 아베 총리는 장기 집권을 도모하는 동안 ‘한국 때리기’는 장기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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