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해 입장을 밝힌 뒤 엘리베이터에 올라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해 입장을 밝힌 뒤 엘리베이터에 올라 생각에 잠겨 있다.

[뉴스로드] 검찰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가족 의혹과 관련해 서울대와 부산대·고려대 등을 동시다발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조 후보자 가족이 10억5천만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사무실과 조 후보자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웅동학원도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27일 오전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부산의료원, 고려대, 단국대, 공주대를 압수수색하고 조 후보자 딸 조모씨의 논문 작성과 입학, 장학금 자료 등을 확보했다. 

조국 후보 딸 조씨는 2015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으나 유급한 뒤 휴학했다. 이후 2016년부터 3년간 한 학기에 200만원씩 총 6번의 장학금을 받았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대학당국이 규정을 어겼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조씨가 부산대 의전원에 진학하기 전 1년간 장학금 800만원을 받은 서울대 환경대학원도 조사 대상이다. 조씨는 장학금을 받는 과정에서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의 추천을 받은 적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씨에게 장학금 지급을 결정한 서울대 총동창회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조씨의 고려대 입학 과정도 들여다볼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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