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韓 지소미아 종료 입장 바꿔야" 연일 압박
미국 "韓 지소미아 종료 입장 바꿔야" 연일 압박
  • 김동훈 기자
  • 승인 2019.08.2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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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사진=연합뉴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불만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고위 당국자는 27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종료되는 11월 하순 이전에 생각을 바꾸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트윗을 통해 한국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강한 우려와 실망을 표명한 바 있다. 또 다른 미국 고위 당국자도 27일(현지시간) "한국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은 대북 위기 대응 능력을 저하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당국자는 독도방어훈련에 대해서까지 "비생산적이며 문제 해결을 악화시킨다"고 비판냈다. 미 행정부가 독도 방어훈련에 대해 이같이 비판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한미동맹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같은 반응은 중국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북미대화 협상력을 약화시킬 소지가 있으며 특히 중국에 반사 이익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고위 당국자는 “중국이 이 (지소미아 종료) 결과에 불만족스러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이는 동북아 지역에서 중국 입장을 강화하거나 적어도 동맹 구조를 덜 위협적으로 만든다”고 주장했다.

AFP통신은 “한국은 미국을 통해 여전히 일본과 군사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하지만 또 다른 미국 당국자는 그런 방식은 핵무장을 한 북한에 직면했을 때 효과적이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 의회도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비판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엘리엇 엥겔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민주·뉴욕)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깊이 우려(deeply concerned)한다”고 밝혔다. 이어“지역 안보협력을 저해하는 갈등이 고조되는데도 내버려둔 것은 무책임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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