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국회 패스트트랙 고발 사건으로 경찰의 출석 통보를 받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불응 의사를 밝혔다.
앞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검찰과 경찰을 향해 한국당 의원들을 강제 구인할 것으로 촉구했다.
황 대표 측은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의 불법 사보임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인데 문 의장을 먼저 수사해서 불법 사보임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려야 후속 수사를 할 수 있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패스트트랙의 불법성을 저지하기 위해 헌법재판소에 판단을 요청한 상황인데도 경찰 수사는 야당을 탄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나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패스트트랙 폭거는 국회의장이 불법 사보임을 하고, 여당이 폭력을 행사하면서 시작됐다. 수사의 순서로 보면 당연히 국회의장부터 소환해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야당을 탄압하기 위한 소환에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소라 기자
newsroad2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