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국회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다시 시작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국회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다시 시작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로드]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부인이 근무하는 동양대학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3일 오전 경상북도 영주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 조 후보자의 딸 조모씨의 봉사활동 내역 확인을 위해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도 압수수색했다. 조씨가 고등학교 재학 당시 코이카에서 비정부기구(NGO) 협력 봉사활동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조국 후보자는 2일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수사는 수사고 검찰 개혁은 개혁이다"며 물러서지 않을 뜻을 내비쳤다. 조 후보자는 검찰 개혁 방안과 관련해 기소만 하고 수사에는 관여하지 않는 독일 검찰을 예로 들었다. 

조 후보자는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함께 행사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 이번 기회에 검찰 개혁을 못하면 앞으로 두번 다시 오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검찰은 추가 압수수색은 조 후보자 기자회견 7시간만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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