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유튜브 채널 '달방앗간')
(사진= 유튜브 채널 '달방앗간')

[뉴스로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 어느덧 9월,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추석'하면 온 가족이 오손도손 모여 송편을 나눠 먹는 모습이 떠오른다. 하지만 맛있는 송편은 물론이고 떡 만드는 정겨운 방앗간의 모습이 주변에서 많이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시대에 흐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찾는 한 방앗간이 있다. 바로 유튜브 채널 ‘달방앗간’이다.

클릭하는 순간, 유튜브 채널 ‘달방앗간’에서는 한국 전통 음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달방앗간’은 떡은 물론이고 한과, 음청류까지 아우르는 메뉴를 다채롭게 만들고 있다. “한식 디저트의 세계가 이렇게 무궁무진했나”라며 구독자들이 감탄을 자아낼 정도이다. 살구청 국물에 찹쌀떡을 동동 띄운 떡 수단, 상큼한 청귤단자 등 다양한 메뉴에 유튜브 이용자들은 홀린 듯 영상을 클릭하게 된다. 

 

(사진= 유튜브 '달방앗간' 채널) 유튜브 '달방앗간'에서 게시한 다양한 한식 디저트들이 아름다운 색감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달방앗간' 채널) 유튜브 '달방앗간'에서 게시한 다양한 한식 디저트들이 아름다운 색감을 자랑하고 있다.

유튜브 ‘달방앗간’ 채널이 인기를 끌고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시각, 청각 모두를 만족시키기 때문이다. 자주색 자두편과 분홍빛 진달래 화전, 노란 유자설기. 영상은 재료의 아름다운 색감을 그대로 담았다. 또 호두를 씻는 청량한 소리와 기분까지 덩달아 상쾌해지는 팥 씻는 소리 등은 ASMR 효과를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시각적으로나 청각적으로나 모두 맑아지는 느낌에 ‘달방앗간’은 힐링 유튜브로 유명할 정도이다.

‘달방앗간’은 완성된 음식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바로  만드는 과정을 상세하게 담기 때문이다. 인기 메뉴 ‘호박인절미’의 경우, 인절미의 찰기를 조절하는 방법부터 가장 맛있게 보관하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에 구독자들은 “이 영상을 보고 있으니 나도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기네요!”라며 친절한 설명을 고마워했다.

(사진= 유튜브 '달방앗간' 채널) 유튜브 '달방앗간'에 게시된 호박인절미 제작과정.
(사진= 유튜브 '달방앗간' 채널) 유튜브 '달방앗간'에 게시된 호박인절미 제작과정.

실제로 ‘달방앗간’의 호박인절미 레시피를 따라해 본 구독자들도 있다. 한 구독자는 “저희 가족이 떡을 좋아해서, 번거롭지만 다 같이 만들어보았는데, 만들면서 카스테라도 묻히지 전에 다 먹었어요 ㅋㅋ 다음엔 양을 늘려서 다시 해보려구요 ㅎㅎ 정말 맛있었어요!!”라며 경험을 나눴다. 또 다른 구독자는 “여러분 이거 해드세요 두번 드세요 만들기 쉽습니다! 비주얼도 좋았고 쫀득하고 달달하고 진짜 짱입니다! 가족한테 칭찬 받았어요ㅎㅎ”라며 적극 추천하기도 했다. 

영상으로 전해지는 따뜻함에 어느새 11만명이 ‘달방앗간’ 채널을 구독하고 있다. 한 구독자는 “한식의 수고스러움을 알지만 자세히 하시는 어른들이 없으시니 배우기도 어려웠어요. 이런 유튜브 채널이 생긴 것만으로도 그저 고맙네요. 눈호강도 항상 잘하고 있습니다!”라며 댓글을 남겼다. 이어 다른 구독자들도 한국 고유의 멋을 음식으로 살리고 있는 모습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맛있는 한식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는 유튜브 채널 ‘달방앗간’. 오늘도 맛있는 떡 냄새가 영상너머로 퍼지며, 유튜브 대표 방앗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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