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이 질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이 질문하고 있다.

[뉴스로드] '근조한국언론'과 '한국기자질문수준' 키워드가 3일 오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이는 전날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기자회견을 지켜본 시청자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이의를 제기한데다 조 후보 지지자들도  집중적으로 검색어 올린 때문으로 보인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조 후보를 향한 기자들의 질문이 천편일률적이라며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3시간 전에 기자회견 통보해서 준비 못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 “한 달 내내 의혹을 제기하더니 막상 판을 깔아주니 답답한 질문만 했다"고 혹평을 했다. 

한달 간 조 후보 의혹을 집중 취재한 담당 기자가 아닌 민주당 출입 기자만 기자회견장에 들어갈 수 있어 준비가 덜 됐다는 반론도 있었다. 하지만 기자가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건 문제라는 지적이 더 많았다. 

조 후보자 지지자들의 검색어 캠페인은 지난달 27일 '조국 힘내세요'라는 키워드를 띄우며 시작돼 8일째 지속되고 있다. 검찰이 조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지난달 ▲28일 '가짜뉴스아웃' ▲29일 '한국언론 사망' ▲30일 '법대로 임명', '보고싶다 청문회' ▲31일 '나경원 자녀 의혹' 등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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