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금융통화위원회(사진=연합뉴스)
8월 30일 금융통화위원회(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8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0%를 기록하면서 10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한국은행 등 금융당국은 물가상승에는 금리인상, 물가하락에는 금리인하로 정책대응을 한다. 이에 따라 금통위가 금리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전문가들도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추이(출처=통계청)
소비자물가상승률추이(출처=통계청)

박성우 DB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보다 마이너스 폭을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작년 9월은 폭염과 추석이 겹쳐 농산물 가격이 가장 높았던 시기로 8월보다 기저 부담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여기에 고교 무상교육이 오는 9월 학기부터 고3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점도 향후 교육비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10월 금통위가 열리기 약2주 전인 10월 초 9월 소비자물가를 확인한 뒤 시장의 금리인항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즈트리뷴과의 통화에서 “마이너스 물가는 또 다른 통화완화를 위한 논거”라며 “물가상승률이 정체를 보인 이유로 기저효과와 같은 기술적인 요인이 크게 영향을 미쳤으나 금융시장에서 기대하는 추가적인 통화완화에 대한 기대는 이번 물가 지표를 통해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주열 한은총재는 지난 달 30일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향후 거시경제와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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