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신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신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로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딸의 동양대 표창장 의혹과 관련해 "표창장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또 "딸이 (동양대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실제로 가르쳤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동에 위치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자는 "사실이만큼 그 자체는 금방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상은 동양대 어학교육원 원장으로 있던 사람이 어학교육원 차원에서 상장을 준 것이며 당시 어학교육원장이 조 후보자의 아내인 정경심씨였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동양대 관계자로부터 제보 받은 내용을 토대로 만든 표창장을 보여주면서 "좌측 상단의 근거번호에 정상 표창과는 다른 어학교육원 제00호라고 기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후보자의 딸이 입학시험을 치를 때 자기소개서에 첨부된 원본을 제출하고 내는 사본을 검찰에서 동양대 총장실에 제출한 모양"이라며 "정식 동양대 총장의 상장 양식은 위에 근거 일련번호가 써있고 좌측 상단에 (어학교육원이라는 단어 없이) 제00호라고 기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양식도 다르고 상단 부분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래서 후보자측과 동양대 총장, 학교 관계자도 이런 상장 나간 바 없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제가 며칠 전에 교육부를 통해서 동양대에 2010년 이후 지금까지 동양대 총장 명의로 조 후보자 딸에게 표창장이 나간 적이 있냐고 물었다"며 "그 답변이 그런 학생(조 후보자의 딸)에 대해서는 2010년 이후 총장상 수여한 바가 전혀 없다는 자료를 제출받았다"며 '셀프 표창장'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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