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노영민이 지소미아 종료 앞장 VS 靑 "소설"
日 언론 "노영민이 지소미아 종료 앞장 VS 靑 "소설"
  • 김동훈 기자
  • 승인 2019.09.0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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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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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일본 경제산업성이 주도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4일 보도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징용공 문제 대응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경제산업성이 '한국의 주요 산업인 반도체를 겨냥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에 재무성 출신인 후루야 가즈유키(古谷一之) 관방부장관보가 중심이 돼 대응책을 논의한 결과 '경고'에 무게를 뒀으나 경산성이 반도체로 타깃을 정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경제산업성의 제안에 대해 “갑자기 반도체는 곤란하다”는 신중론도 나왔으나, 강경론이 힘을 얻으면서 G20 정상회의 폐막 후 수출 규제 강화를 단행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한국정부의 대응 과정도 비교적 깊이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하기로 한 의사 결정 과정에 대해 "안보 의식이 부족한 통상교섭 그룹의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22일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등 정보·외교안보 라인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으나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경제보복’ 대항 카드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내려졌다는 것.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5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전혀 사실무근이다. 마이니치가 소설을 썼다”고 밝혔다. 국가안정보장회의에서 노영민 실장과 김현종 차장이 그런 말을 하지 않은 것이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회의 내용은 국가기밀사항”이라며 “마이니치든 NHK든 도저히 알 수 없고 밝힐 수 없다. 말도 안되는 허위의 사실에 일일이 확인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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