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때 아닌 검찰 포렌식 공방이 이어졌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 후보자의 딸이 한영외고 재학 당시 제1저자로 등재된 의학 영어 논문의 책임저자인 단국대 장영표 교수에게 전달한 논문 초고 파일 정보에 조국 후보자 이름이 등장한 사실을 문제 삼았다. 2007년 8월26일 작성된 ‘조○_draft.doc’라는 제목의 MS워드 파일 속성 정보에는 문건의 작성자와 수정자로 조 후보자 이름이 표기돼 있다.

김 의원은 포렌식 결과 나온 것이라며 “그 파일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의 PC로 작성됐다. 조 후보자가 딸 대신 논문 작성 과정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검찰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증거인멸 의혹들이 기사가 된다"면서 "급기야 오늘은 포렌식한 자료가 청문회장에서 돌아다니고 있는데 포렌식 자료는 검찰 말고 누가 갖고 있냐”며 검찰을 지목했다. 

정성호 민주당 의원도 “국회 인사청문회 진행과정에서 검찰의 수사 방향과 목표를 추정할 수 있도록 그 내용이 시시각각 보도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포렌식을 통해서 밝혀지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소식들, 단국대 초고 파일 검찰에서 나오지 않으면 아무도 모르지 않나”라고 물었고, 조 후보자는 “저도 매우 의아하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뉴스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