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동양대학교 최성해 총장이 5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뒤 청사를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동양대학교 최성해 총장이 5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뒤 청사를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로드]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박사 학위 진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최 총장은 2015년 한 기독교 매체와 인터뷰에서 단국대 상경학부 수료, 미국 필라델피아 템플대 MBA 수료, 미국 워싱턴침례신학대 학사, 석사, 박사 소지자라고 밝힌 바 있다. 

진위 논란이 불거진 것은 지난 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최 총장이 워싱턴침례대학에서 교육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말하는데 워싱턴주에서 가톨릭계나 감리교신학교는 있지만 침례교는 대학이 없다는 주장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최근 최 총장의 포털 인물정보에 학력 일부가 수정된 사실도 의문을 더했다.  최 총장의 학력 사항으로 대구고등학교, 단국대학교 무역학과 학사, 템플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과정 수료, 워싱턴침례대학교 대학원 석사, 단국대학교 교육학 명예박사로 적혀 있는 것. 최 총장이 그동안 밝혀왔던 워싱턴침례신학대 박사가 빠진 것이다.

박사 학위를 받지 않았는데도 이를 허위 기재했다면 사문서 위조에 해당돼 형사 처벌 대상이다.

논란이 일자 최 총장은 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명예박사가 맞다. 직원들이 박사 앞에 명칭이 붙는 것이 길어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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