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된 가로등 자동점멸기 업체 웰스씨앤티 최 모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된 가로등 자동점멸기 업체 웰스씨앤티 최 모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검찰은 '조국 가족펀드'가 투자한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한 날은 조국 법무부장관이 취임한 첫 날이어서 더 주목을 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10일 오전 최 대표의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자료를 확보했다. 

웰스씨앤티는 조 장관의 아내와 처남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출자금 일체를 투자받은 업체다.

이 사모펀드의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는 조 장관 일가의 출자금에 자체 자금 10억원을 더한 23억8천500만원을 웰스씨앤티에 투자했다. 

최 대표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법인통장을  코링크PE에 제공했고, 투자금 중 20억원 이상이 코링크PE로 송금됐고 본인은 투자금과 무관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최 대표가 회사 자금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코링크PE 이상훈 대표에 대해서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의 최 대표 자택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웰스씨앤티 관급공사 수주 과정에서 불법성은 없는지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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