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볼턴 경질" VS 볼턴 "해임 아닌 사임"
트럼프 "볼턴 경질" VS 볼턴 "해임 아닌 사임"
  • 이수정 기자
  • 승인 2019.09.11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존 볼턴. (사진=연합뉴스)
존 볼턴. (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전격 경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나는 지난밤 존 볼턴에게 그가 일하는 것이 백악관에서 더는 필요하지 않다고 알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질 배경과 관련, "행정부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그랬듯, 나는 그의 많은 제안에 대해 강하게 의견을 달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존에게 사직서를 요구했다. 그 사직서가 전달됐다. 다음 주 새로운 국가안보 보좌관을 지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경질된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마이크 플린, 허버트 맥매스터이며 존 볼턴이 세 번째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됐으나 경질됐다. 

볼턴 보좌관의 경질로 찰스 쿠퍼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이 대행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전했다. 기들리 부대변인은 경질 배경에 대해 "볼턴의 정책이 대통령과 맞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 경질과 관련해 워싱턴포스트는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적들과 '어리석은 합의'를 하는 걸 막는 것을 자신의 직무라고 여겼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핵무기 포기 거부 및 되풀이되는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도 불구, 김정은에게 계속 구애를 해 의견이 충돌했다"고 해석했다.

한편 볼턴 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으로 경질 사실을 발표하자 “내가 사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10일(현지시간) 볼턴 보좌관은 워싱턴포스트(WP)에 “명확히 하자면 나는 지난 밤 사임을 표했다”며 “적절한 시기에 발언하겠다. 내 유일한 걱정거리는 미국의 국가 안보”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이날 볼턴 보좌관은 자신의 트위터에도 “전날 밤 사임을 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이야기하자’고 했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