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초 한 대형마트에서 자취를 감춘 일본 맥주 (사진=연합뉴스)
지난 8월초 한 대형마트에서 자취를 감춘 일본 맥주 (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일본산 맥주의 국내 수입량이 크게 감소했다. 일본산 맥주는 7월 일본정부의 한국 수출 규제  발표 직후인 7월 3위로 하락한 후 한달 만에 13위로 밀려났다. 

16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8월 일본산 맥주 수입액은 22만3천달러로 전체 수입맥주 중에서 13위에 그쳤다. 

일본 맥주는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10년간 철옹성의 지위를 누려왔다. 하지만 불매운동이 시작된 7월 수입액이 434만2천달러로 3위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달에는 프랑스(29만7천달러·10위)와 멕시코(25만5천달러·11위), 홍콩(24만4천달러·12위)보다 덜 팔렸다. 

일본 맥주가 맥을 못 추는 동안 중국 맥주가 1위로 올라섰다. 최근 중국 맥주는 칭따오의 인기로 수입이 크게 늘었다. 중국에 이어 2위는 네덜란드(430만2천달러), 3위는 벨기에(377만달러) 4위는 미국 맥주로 346만9천달러어치가 수입됐다. 5~9위는 각각 폴란드, 독일, 아일랜드, 덴마크, 체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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