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양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가 공개한 2019년 안전한 도시 순위에서 일본의 도쿄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나타났다. 도쿄는 100점 만점에 총점 92점을 받았다.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수도인 도쿄는 범죄율이 낮고, 컴퓨터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대비, 자연재해에 대비한 기반시설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안전한 도시 2위는 91.5점을 받는 싱가포르가 차지했고 3위에는 일본의 오사카가 차지했다. 4위는 호주의 시드니가 88점으로 4위에 올랐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은 87.4점으로 덴마크의 코펜하겐과 공동으로 8위를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도시의 안전 지수를 디지털, 건강과 보건, 기반시설, 개인의 안전이라는 4개 분야로 나눠 평가한다. 서울은 4개 분야 가운데 건강과 보건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은 전체 60개 도시 가운데 건강 분야에서 3위를 기록했다. 건강은 의료 서비스 접근성과 품질, 식품의 안전성, 안전한 물과 공기 그리고 응급 구조서비스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서울은 기반 시설 분야에서는 14위를 기록했고 개인의 안전과 디지털 안전 분야에는 각각 15위와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건강과 보건 분야를 제외하고는 각 분야별 평가에서 10위 안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각 분야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은 대표적 도시들은 싱가포르, 도쿄, 오사카 세 곳이다. 개인의 안전과 관련해서는 싱가포르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덴마크의 코펜하겐과 홍콩이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안전은 경범죄와 폭력 범죄 발생률, 총기에 대한 통제와 안전도, 테러 빈도 그리고 여성에 대한 범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기반 시설 안전은 교통사고와 자연재해에 따른 사망자 수, 도로와 철도망, 빈민가 비율 등 도시 기반 시설 전반에 대한 평가로 도쿄, 싱가포르, 오사카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컴퓨터의 바이러스 감염 위험도와 악성 소프트웨어 침투 위험 등을 평가하는 디지털 안전도에서는 도쿄가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고 미국의 워싱턴,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의 도시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건강 분야에서는 일본의 오사카가 1위를 차지했고 우리나라의 서울이 3위를 기록했다. 또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과 스웨덴의 스톡홀름도 건강 보건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015년에 안전한 도시 지수를 개발해 2016년부터 지수를 공개해왔다. 2019년의 안전한 도시 순위 지수 발표는 이번이 세번째이다. 이코노미스트의 안전한 도시 평가에서 평균 점수 이상을 받은 30개 도시를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사진=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 Safe Cities Index 2019
(사진=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 Safe Cities Index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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