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판매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투자 피해자가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우리은행 위례신도시점을 항의 방문,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은행이 판매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투자 피해자가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우리은행 위례신도시점을 항의 방문,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26일 만기가 된 우리은행의 독일 국채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의 실제 원금 손실률이 98.1%로 확정됐다. 이 상품에 1억원을 투자했다면 9억9천8만원을 잃고 192만원만 찾게 된다. 

지난 19일 첫 만기를 맞은 우리은행 DLF 가입자들은 60% 손실을 봤다. 이후 일주일 사이에 금리가 급전직하 하면서 독일 국채 상품 대부분이 원금 전체 손실을 봤다.  26일 만기를 맞은 상품은 -0.3% 밑으로 내려가면 원금손실이 시작돼 -0.6% 밑으로 내려가면 원금 전액을 날리는 구조다. 

해당 상품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우리은행이 판매한 대부분의 상품은 올해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오고 금리가 -0.6% 밑으로 내려가면 원금 전액 손실이 나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DLF 투자자들의 소송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조남희 금융소비자원장과 법무법인 로고스는  25일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이 판매한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S,DLF) 원금 전액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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