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특수부 축소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검찰개혁안을 발표하던 중 눈을 감고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특수부 축소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검찰개혁안을 발표하던 중 눈을 감고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주진우기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 배경이 부인 건강 문제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 기자는 1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정 교수가 뇌경색과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이것이 조 전 장관의 사퇴 결심을 앞당긴 가장 결정적 계기가 아니었을까”라고 추측했다.

주 기자는 조 전 장관과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는 사실을 전하며 “조 전 장관의 아내인 정 교수는 지난 2004년 영국 유학 시절 강도를 피하다 건물에서 뛰어내렸고, 이 과정에서 두개골 골절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이 장관직을 하고 싶지 않지만 지금 물러나면 누가 그 자리에 가서 사법개혁을 추진하겠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자신이 검찰개혁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끊임없이 우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정경심 교수에 대해 원칙대로 조사를 진행하되 진단서를 제출하면 참고할 것"이라고 밝혀 구속영장 청구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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