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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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금융당국은 17일 "최근 신약에 대한 안전성 논란, 기술이전 계약 체결·해지, 임상실패에 따른 주가 급변으로 투자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바이오·제약 관련 주 투자에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바이오·제약 산업에 대한 성장가능성 및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여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나, 특성상 많은 시간·비용 및 고도의 기술력이 투입되는 의약품 개발 및 승인 과정에서의 성공에 대한 불확실성도 존재한다”며 “기업의 본질적 가치에 기반한 신중한 투자 판단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제약 산업은 특성 상 미공개정보 이용 및 허위 사실 유포 등의 위험에 크게 노출돼있다. 실제 지난해 국내 제약회사 B사의 대표이사는 임상시험과 관련된 허위사실을 유포해 주가를 올린 뒤 보유지분을 처분했다가 증선위에 의해 검찰 통보된 바 있다.

금융당국은 “바이오·제약주는 임상시험 성공 여부 등에 따라 주가가 급변할 수 있으므로 무분별한 투자는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며 “사업에 관한 낙관적 전망을 막연히 신뢰하지 말고 면밀히 검토하여 합리적 투자판단을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향후 바이오·제약 관련 주의 이상매매 및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모니터링하는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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