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산업 새 효자, 블록체인 "차트조작 꼼짝마"
음원산업 새 효자, 블록체인 "차트조작 꼼짝마"
  • 최다은 기자
  • 승인 2019.10.1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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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스퍼(GLOSFER)와 소리바다 로고. (사진=Pixarbay)
글로스퍼(GLOSFER)와 소리바다 로고. (사진=Pixarbay)

[뉴스로드] 보안성과 투명성을 갖춘 블록체인 기술이 음악 산업에서도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실제로 블록체인은 음원의 저작권을 보장하고 위·변조를 막아내며 창작자에게 합리적인 보상도 제공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에서 이루어지는 음악 산업이 기존보다 체계적으로 음원의 유통과정을 관리돼 투명하고 공정한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글로스퍼(GLOSFER)가 자체 개발한 음원 플랫폼 ‘업뮤직’이 있다.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는 ‘업뮤직’을 “기존 음악앱처럼 사용하면서, 중개자의 수익을 없애 음악 창작자들에게 더 많은 수익을 돌려줄 수 있는 앱”이라고 설명했다.

이 앱은 기존 제 3자가 음원 유통과정에 개입하면서 분배해야했던 수익구조를 간소화시킬 수 있는 점이 최고의 장점이다. 창작자는 누구나 자신의 음원을 빠르고 간편하게 블록체인 기반 음악 플랫폼에 등록할 수 있다. 음원을 등록한 동시에 저작권 보호와 음원 거래 관리, 정산 작업까지 간편하게 이뤄지는 구조이다. 투명하고 간단하게 변화한 과정 속에서 창작자에게 합리적인 보상이 돌아간다. 

또한 ‘업뮤직’은 창작자와 이용자가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기반으로 직접 음원을 거래한다. 자신의 창작물을 자유롭게 등록한 창작자와 이용자간의 거리가 좁혀지는 효과를 낳는다. 이용자는 음원을 공유하는 등 플랫폼 기여도에 따라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창작자도 이용자도 모두 블록체인 기반 음악 서비스 플랫폼 안에서 새로운 컨텐츠 환경을 이끌어갈 수 있다. 

(사진=글로스퍼 사이트)
블록체인기술을 접목한 '업뮤직'의 음원 유통과정. (사진=글로스퍼 사이트)

‘소리바다’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했다. ‘소리바다’는 지난 8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메인넷 개발을 완료했다. 이어 플랫폼 내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2차 개발 단계를 준비 중에 있다. 출시되는 새로운 소리바다 음원 플랫폼 역시 블록체인 기술에 의해 음원의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음원의 창작부터 유통까지 모든 정보가 기록되기 때문이다. 또한 음원을 이용하는 정보도 모두 기록돼 순위 차트를 조작하고 사재기하는 등 불공정한 행위를 방지할 수 있다. 

음원 콘텐츠의 저작권과 수익 분배 관리도 용이해진다. 예를 들어 창작자 A가 만든 음악은 등록과 동시에 모든 관련정보가 블록에 기록된다. 누구나 해당 곡의 창작자를 알 수 있기에 저작권 관련 분쟁이 발생하기 어렵다. 앞서 언급한 위·변조도 자연스레 불가능해진다. 즉 창작자들은 블록체인 상에 기록된 관련 정보 덕분에 저작권을 보장받게 된다. 

‘소리바다’는 플랫폼을 활성화시키는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회원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창작한 음원을 직접 플랫폼에 올릴 수 있는 참여형 플랫폼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과 빅테이터 기술을 적용해 개인별 취향에 맞는 음악을 추천해줘, 이용자들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고 창작자는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음원시장에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면서 창작자와 이용자 사이 연결이 더욱 가까워지는 것을 물론이고 공정하게 이익이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태원 글로스퍼(GLOSFER) 대표는 “‘업뮤직’은 현재 창작자에게 돌아가는 수익이 전체의 10%에만 미치는 음원 유통 과정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창작자에게 돌아가는 수익이 많아지기 때문에 수익도 늘어난다. 이 수익은 창작자들이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음원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대표 음원 서비스가 저작권료를 빼돌려 압수수색을 받고, 가수나 작곡가가 받는 저작권료가 너무 낮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를 혁신시키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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