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포획틀 (화천군 제공) (사진=연합뉴스)
멧돼지 포획틀 (화천군 제공) (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농림축산식품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과 관련해 "22일 오전 8시부터  48시간 동안 민통선 이북지역에서 민·관·군 합동으로 멧돼지를 포획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이 야생 멧돼지 포획에 나선 것은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ASF는 사육돼지에서 4개 시·군 14건,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3개 시·군 총 12건이 검출됐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3일 ASF 방역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는 군부대, 환경부 예찰팀과 협력해 멧돼지 폐사체 수색을 신속히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특히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에 방제헬기, 군 제독차, 방제차량과 연막소독차를 집중 투입해 대대적인 소독 작업을 실시할 것으로 당부했다. 

김 장관은 양돈농가에 대해서도 "ASF는 접촉에 의해 전파되므로 농장에서 철저한 차단하는 것이 방역의 첫걸음이 된다. 지역단위 양돈농가 단체대화방을 통해 기본수칙을 공유하고 농가의 이행사항을 스스로 확인·점검하도록 독려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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