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대학입시 '정시 확대'에 강하게 반발했다.

심 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대통령의 '정시 확대' 발언 직후 교육부 장관이 2022년 정시 비중이 30%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국민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대통령 말 한마디로 대입제도 개선 핵심 쟁점은 정시 확대라는 블랙홀에 빠져 버렸다"고 비난했다. 

이어 "정부 여당에서조차 사전에 충분히 논의되지 않은, 청와대 몇몇 인사들의 생각이 대통령 발언을 통해 교육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정시 확대는 대통령의 핵심 교육 공약인 고교 학점제와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지금 정부가 주력할 일은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도입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공정성을 제고하는 일”이라며 “자율형사립고·외고·국제고의 일반고 일괄 전환을 결정하고, 고교학점제를 서둘러 시행하라”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또 “대학 서열화 해소와 학력·학벌 차별 금지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장기 개혁은 별도의 국가교육기구를 설치해 논의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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