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와 네이버가 금융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사진=FreeQration)
카카오와 네이버가 금융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사진=FreeQration)

[뉴스로드] 카카오가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에 이어 삼성화재와 함께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추진한다. 월평균 4400만명에 달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개인 생활 밀착형 보험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와 카카오페이, 삼성화재는 연내 금융위원회에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위한 예비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보험 사업은 카카오의 플랫폼이 가진 영향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삼성화재의 상품 개발 역량을 결합하는 형태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현재 디지털 보험 사업을 위한 준비 단계에 있다. 올해 예비인가를 신청하고 2개월 내 결과를 통보받은 뒤, 내년 하반기 금융위원회의 본인가를 받아 회사를 출범할 계획이다. 

주력상품은 개인의 생활 맞춤형 보험 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국내 최대 메신저로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분야를 상품으로 개발한 가능성이 크다.

카카오는 2017년 ‘카카오뱅크’로 금융업을 시작하고, 이 달에는 ‘카카오페이 간편보험’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어 업계는 카카오의 디지털 손보업 진출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도 올해 11월 네이버파이낸셜을 공식 출범하고 금융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네이버는 지난 7월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사업을 분사해 ‘네이버파이낸셜’을 설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페이’를 오프라인으로 확대하기 위해 미래에셋을 파트너로 삼았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가 보유한 IT 활용 능력과 미래에셋의 금융 노하우를 결합해 다채로운 금융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종합 금융 플랫폼이 목표다. 월 1000만명 이상의 네어버페이 이용자를 바탕으로 대출, 보험 등 종합적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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