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변동 추이. 자료=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 변동 추이. 자료=한국은행

[뉴스로드]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한 가운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25일 이 같은 내용의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은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1.7p 상승한 98.6을 기록했다. 이로써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9월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반등세를 이어가게 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의 주요 지수를 활용해 소비심리를 측정하는 지표로, 2003년 1월~2018년 12월까지의 장기평균을 기준값(100)으로 하고 이보다 높으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세부항목별로는 경제상황 관련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현재경기판단CSI(72) 및 향후경기전망CSI(77)는 전월대비 각각 4p, 2p 상승했으며, 취업기회전망CSI(81) 및 금리수준전망CSI(87) 또한 전월보다 2p 상승했다. 가계 재정상황 관련지표의 경우 소비지출전망CSI(108)와 생활형편전망CSI(93)는 전월 대비 각각 2p, 1p 상승한 반면, 현재생활형편CSI(92)와 가계수입전망CSI(97)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물가 관련 지표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물가수준전망CSI(132)는 전월 대비 2p 하락했으며,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1.8%)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1.7%)도 전월보다 0.1%p 하락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 1.7%는 2002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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