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검사범죄 2부작' 예고편 (사진=예고편 영상 갈무리)
PD수첩 '검사범죄 2부작' 예고편 (사진=예고편 영상 갈무리)

[뉴스로드] "시대의 정직한 목격자"가 되기 위해 성역 없는 취재를 지향하는 심층 탐사 보도 프로그램. 이는  PD수첩을 상징적으로 설명하는 표현이다.  

피디(PD)수첩은 1215회 검사 범죄 1부-스폰서 검사와 재벌변호사에 이어 1216회로 검사와 금융재벌’ 편을 29일 오후 11시 5분 방송한다. 이에 앞서 검사 출신 변호사 A씨는 법원에 해당 프로그램의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A씨는 가처분 신청 이유에 대해 “신뢰할 수 없는 제보자의 진술에 의존해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허위 사실을 방송할 예정이므로 방송을 금지해달라. 이를 어길 시 하루 1억 원씩을 배상하라"는 취지를 내세웠다. 

서울서부지법 민사21부 김정운 부장판사는 A씨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전제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기각 이유로 방송 내용 중 A씨와 관련된 부분이 공공의 이해와 관련됐다는 점을 중요하게 꼽았다. 또 방송에서 반론이 충분히 소개하고 A씨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아  명예훼손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MBC PD수첩 '검사와 금융재벌’에서는 김형준 전 부장검사의 스폰서 사건 속 또 다른 등장인물인 유준원 상상인 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을 추적한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수사에서 주목을 받은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를 둘러싼 자금 흐름도에서 끊임없이 등장하는 이름이 있다. 바로 골든브릿지증권 대표이자 상상인 그룹 회장인 유준원이다.

유준원 회장은 증권시장에서 ‘슈퍼개미’로 불린다. 하지만 유 회장의 성공 뒤에는 잡음과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PD 수첩은 그 내막을 파헤졌다. 그 추적기가 '검사와 금융재벌' 편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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