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고용노동부 제공
자료=고용노동부 제공

 

[뉴스로드]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19년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37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 4.3%(13만8000원)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2017년 9월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임금은 382만9000원으로 조사된 것과 비교해서는 임금이 되려 줄었다. 

상용근로자의 임금총액은 357만4000원으로 3.4%(14만1000원), 임시일용근로자는 152만4000원으로 6.0%(8만6000원)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의 임금 증가율이 높았다.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는 306만2000원으로 5.1%(14만9000원) 증가한 반면, 300인 이상은 503만6000원으로 0.9%(4만7천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고용부는 “300인 이상 임금상승률 둔화는 지난해 8월에 지급된 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조업 등 자동차 관련 산업의 임금협상타결금 등이 기저로 작용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근로시간은 52시간제 적용 확대와 근로일수 감소에 따라 고용지위·기업규모 등과 관계없이 감소세를 보였다. 상용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61.9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6.5시간(-3.9%)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 근로시간은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는 161.8시간으로 6.5시간(-3.9%) 감소했고, 상용 300인 이상에서는 162.3시간으로 6.7시간(-4.0%) 감소했다.

산업별로 임금총액이 많은 업종은 금융보험업(581만9000원),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505만7000원) 순이었으며, 임금 총액이 적은 업종은 숙박·음식점업(186만2000원),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231만1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9월말 기준 사업체(종사자 1인 이상) 종사자는 1799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34만명) 늘었다. 이 가운데 상용직은 1535만명으로 2.2%(27만1000명), 임시·일용직은 185만1000명으로 1.2%(2만1000명) 증가했으며, 기타종사자는 113만6000명으로 1.1%(1만3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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