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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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국(시인)
  • 승인 2019.11.0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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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 겨울,  아크릴+스테인리스+페인트, 515x500x35cm
공병, 겨울, 아크릴+스테인리스+페인트, 515x500x35cm

 

그리움과
그리움이
밤새
그리움의 처마에 모인,

푸르고 투명한
물방울.

 

그리움은 기다림이지요. 기다림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속삭임이기도 합니다. 그 들리지도 않는 홀로의 속삭임을 중얼거리며 밤을 지새우고 꼭두새벽을 맞을 때, 안개의 알갱이보다 더 가벼운 그리움은 비로소 ‘푸르고 투명한 / 물방울’의 빛과 무게를 가지겠지요. 

김용국(金龍國) 시인 약력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1984년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해 30년 넘게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타악기풍으로』, 『생각의 나라』, 『다시 나를 과녁으로 삼다』,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두 사람을 사랑하는 것보다 어렵습니다』, 『당신의 맨발』 등이 있으며 동인지 『비동인 (非同人)』으로 활동했다. 월간 『베스트셀러』에서 제정한 제1회 베스트셀러 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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