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체포영장에 반발 "증언자에게 범죄인 프레임"
윤지오 체포영장에 반발 "증언자에게 범죄인 프레임"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11.01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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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자연 사건 주요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 씨가 24일 오후 캐나다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 장자연 사건 주요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 씨가 24일 오후 캐나다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배우 윤지오씨가 경찰의 체포영장 발부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9일 후원금 사기 의혹 등의 혐의로 피소된 윤지오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그러자 윤씨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카톡으로 출석요구서라고 적힌 파일이 포함된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윤씨는 이어 "경찰이 카톡을 이용해 연락이 온다는 것도 의아했고 경찰의 신변도 확실히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제가 역으로 그분들의 신변을 누차 확인해야했다. 신분증을 주지도 않았고 일반 개인으로서는 경찰측의 신변을 확인하고 믿기가 어려웠다"고 주장했다. 

윤지오는 "경찰에 전화해서 문자를 보낸 것이 맞는지 확인한 적도 있다. 그런데 카톡 대화명을 '인터넷 개통센터'로 바꾼 적이 없다고 해서 당연히 그 카톡은 경찰이 아니라 생각했고 그러다 그렇게 바꾼 사실이 있다고 하셨다. 이런 경찰 측의 행동을 온전히 실례하기란 어려웠다. 현재도 경찰 측이 아닌 자극적인 가해자프레임기사와 어뷰징 기사로 상황들을 체크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악플러들이 지속적으로 개인정보를 인터넷에 무단으로 노출하고 지인과 가족의 사생활과 집까지 무단으로 인터넷에 기재하였고 인스타그램에는 수십개의 '윤지오 까판'이 생겼기 때문에 경찰인지 악플러인지 판단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윤지오는 또 "경찰에 전화해서 문자를 보낸 것이 맞는지 확인한 적도 있다. 그런데 카톡 대화명을 '인터넷 개통센터'로 바꾼 적이 없다고 해서 당연히 그 카톡은 경찰이 아니라 생각했고 그러다 그렇게 바꾼 사실이 있다고 하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경찰 측의 행동을 온전히 실례하기란 어려웠다"라며 "현재도 경찰 측이 아닌 자극적인 가해자프레임기사와 어뷰징 기사로 상황들을 체크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윤씨는 "신뢰성을 바탕으로 증인으로 10년을 살게 해놓고 이제는 아예 메시지와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박살내려하십니까? 공개적으로 증언자로서 나선 것이 이렇게까지 할 일인가요? 도대체 무엇을 덮으려 하시나요? 제가 가해자리스트들에게 고소하면 그 가해자들에게도 과연 똑같이 동등한 수사를 하실 것인가요? 당연히 해야 하겠죠? 방법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윤씨는 경찰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도 드러냈다. 윤씨는 "반만이라도 피해사건을 조사했더라면 어땠을까요? 왜 제대로, 제때 수사 않고서는 고발한자에게, 증인에게 범죄자 프레임을 씌우는 것입니까?"라며 "헌법의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또 '공익제보자보호법'에 따라 저는 아무런 죄가 입증되지도 않은 '무죄'인데 마치 큰 범죄자인 것처럼 상상 그 이상의 가해를 한다"라고 반발했다. 

한편 경찰은 윤씨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윤씨가 캐나다에 체류 중인 점을 감안해 현지 사법당국과 공조를 통해 윤씨를 국내로 송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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