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기존 서울 지하철 9호선 4량, 6량을 함께 운영한 전동차 편성을 모두 6량으로 통일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서울시는 서울 지하철 9호선 전동차 편성을 모두 6량으로 통일해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하지만 혼잡도에 비해 미비한 조치로 불편을 호소하는 승객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전에는 4량과 6량 전동차가 함께 편성돼 승차위치는 매번 확인해야 했고, 수용인원도 적어 승객들의 불편이 잇따랐다. 서울시는 9호선의 혼잡을 완화시키고자 모든 전동차를 6량으로 통일해 4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서울시는 또 이달 말부터 기존 37편성이던 6량 전동차를 40편성으로 늘릴 예정이다. 늘어난 3편성 중 2편성은 급행노선, 1편성은 일반노선으로 운행한다. 

서울시는 6량 통일과 증편 후 오전 7~9시 출퇴근 시간 급행열차 혼잡도는 기존 156%에서 19% 감소한 137%로, 일반열차 혼잡도는 기존 107%에서 36% 감소한 71%로 낮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승객들은 '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플랫폼은 긴데 왜 6량인가?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도 늘리지 않는 게 이상한 상황이다.”, “9호선 첫 개통부터 타고 다녔다. 처음부터 8량 개통을 했어야 했는데, 이용하는 승객 수에 비해 터무니없는 4량, 6량으로 편성됐다.”, “오늘 출근시간 아침에 똑같았다. 더 완화시켜주면 좋겠다.”라며 불편을 해소할 효과적인 대안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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