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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 이지성 작가 페이스북에 게재된 게시글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뉴스로드] 작가 이지성씨가 북한 해커 부대의 감시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당구선수로 유명한 차유람씨의 남편이어서 이씨의 이런 주장이 더 주목받고 있다. 

이 씨는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피해를 호소하는 글을 올리고 "아내 회사는 행사 취소, CF 계약 불발 등 벌써 10번째 피해를 봤다"며 주변에서 남편의 정치 성향을 문제 삼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북한 해커 부대의 감시를 받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전라도가 배출한 스타 운동 선수인 아내와 역시 전라도가 배출한 스타 작가인 나는 이렇게 남, 북한 양쪽 정권으로부터 탄압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5일 또 글을 올리고 "나는 탈북인을 4천명 넘게 구출한 정보기관에 따르면 북한이 제거 대상으로 올렸다는 수퍼맨 목사님과 탈북인 구출 작업을 하다 북한 해커 부대의 감시 목록에 올랐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내 주장이 아니라 북한 해커 추적 1인자 ESRC 문종현 이사가 알려줘서 알게 된 것이다. 실제로 나는 문 이사에게 PC 검사를 받았고, 북한 해커 관련 교육을 2시간 넘게 받고 왔다"라고 주장했다. 

이씨는 또 "수퍼맨 목사님 같은 경우 북한 암살조가 내려와 있는 상태에서 북한 해커 부대에게 PC와 스마트폰 여러 개를 다 털려서 모든 정보가 북에 넘어갔고, 미국 대사관과 경찰청으로부터, 언제 살해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니 한국을 떠나라는 말을 듣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씨는 지난달 24일에도 “북한에 해커 부대가 있고 부대원이 7000명인데, 이 부대의 No. 3 해커가 9월부터 내 PC를 해킹 중이었다고 한다. 스마트폰도 다 털린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4일에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은 3.15 부정 선거로 당선된 적 없다. 상대방 조병옥 후보가 사망해서 단독 후보였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해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씨는 그 근거로 "그럼 부정 선거는 어디서 있었을까? 부통령 선거에서 있었다. 물론 여기에는 당시 국가 최고 지도자였던 이승만 대통령의 책임이 분명 있다. 그런데 이승만 대통령은 여기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승만은 김일성에 의해 처절하게 조작당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12일에는 유시민 작가를 겨냥해 "그만 철듭시다. 남은 인생은 북한 세습 독재 타도와 북한 인권을 위해 투쟁하며 삽시다. 진짜로 민주화 인사가 됩시다"라고 꾸짖기도 했다. 

이씨는 2007년 펴낸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스타 작가 대열에 올랐다. 이씨는 또 유명 당구 선수인 차유람씨와 지난 2015년 결혼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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