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지오씨 (사진=연합뉴스)
배우 윤지오씨 (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후원금 사기 의혹이 제기된 배우 윤지오씨에 대해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가 적색 수배를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인터폴은 윤씨에게 지난 6일 적색수배를 내렸다.

적색수배는 인터폴 수배 단계 중 가장 강력한 조치로 살인 등 강력범이나 5억원 이상 경제 사범이 대상이다. 윤씨의 경우 강력범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중대한 경제사범으로 판단해 인터폴이 적색수배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지오씨는 아직까지 적색 수배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윤씨는 7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인터폴 적색수배는 강력 범죄자로 5억 이상, 살인자 , 강간범 등에 내려지는 것으로 내겐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윤씨는 경찰에 대해서도 "경찰의 현재 행위는 '공익제보자 보호법', '무죄추정의 원칙'을 위배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후원금에 대해서는 반환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윤씨는 반환이 어려운 이유로 "악플러들이 '사기꾼. 내 돈 내놔' 하면서 정작 본인들의 본명을 알게 될까 두려워 아무런 개인정보를 주지 않아 반환조차 어렵다. 호의로 선의로 보내주신 후원금이지만 내 개인이 감당하기 너무 버거운 무게의 큰 금액이기에 비영리단체 '지상의 빛'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어 "지상의 빛 설립자이자 대표로 세 분께 매달 생활비를 지원해드리고 있다. 지상의 빛'은 개인정보나 피해 사례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도움이 필요해 곧 정식으로 공론화한다. '제5대 강력범죄'에 속하지 않아 정부나 단체에서 도움이나 보호 혜택을 누릴 수 없는 '제2의 피해자, 목격자, 공익제보자, 증인'을 돕기 위해 설립됐다"라고 설명했다. 

윤씨는 또 "캐나다와 미국에서 변호사를 선임하고 가해를 범하는 자들에 대해 법적인 처벌을 선처 없이 진행하고 있다. 예전처럼 공익제보자로서 피해사건 증인으로서 진실을 위해서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부끄럽지 않게 성실하고 정직하게 계속 진실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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