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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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지난해 다주택자가 전년 대비 7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11월 1일 기준)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401만명으로 2017년 대비 34만명(2.5%) 증가했다. 

이중 주택을 한 채만 보유한 사람은 전년 대비 26만7000명(2.3%) 늘어난 1181만8000명으로 주택소유자 중 84.4%를 차지했다. 또한 두 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는 219만2000명(주택소유자 중 15.6%)이었으며, 전년 대비 3.4%(7만3000명) 증가했다.

주택 소유 개인 중 다주택자 비율은 매년 증가세를 지속하며 지난 2012년 13.6%에서 지난해 15.6%까지 6년간 2.0%p 늘어났다. 

시군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21.7%로 다주택자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그 뒤는 제주 서귀포시(20.9%), 세종시(20.6%), 서울 서초구(20.5%) 등의 순이었다. 군 지역에서는 충남 서천군(26.9%), 전남 영광군(26.6%), 전북 고창군(24.6%) 순으로 다주택자 비중이 높았다. 

가구별로 보면 일반가구 1997만9000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123만4000가구로 전년 대비 23만4000가구(2.1%) 늘어났다. 전체 주택 소유 가구 중 한 채만 소유한 가구 비중은 815만3000가구(72.6%)였다. 반면, 두 채 이상 소유한 가구는 308만1000가구(27.4%)로 지난해보다 7만1000가구(2.4%) 늘어났다. 

시군별로는 서울 강남구(36.0%)의 다주택 가구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그 뒤는 서울 서초구(35.2%), 제주 서귀포시(34.6%), 제주 제주시(33.3%) 등의 순이었다. 군지역은 인천 옹진군(40.1%), 전남 영광군(39.9%), 충남 서천군(39.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구의 주택소유율은 전년 대비 0.3%p 증가한 56.2%였던 반면, 무주택 가구 비율은 43.8%로 여전히 5가구 중 2가구는 주택을 소유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별로는 가구주가 70대인 경우 주택소유율이 69.4%로 가장 높았으며,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주택소유율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사회초년생으로 주택 자금이 마련되지 않은 30세 미만 연령층이 가구주인 가구의 주택소유율은 차상위인 30대(42.2%)의 4분의 1 수준인 11.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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