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대기오염물질 국제공동연구' 보고서' 통해 밝혀져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 원장이 2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한·중·일 3국의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공동연구보고서 발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 원장이 2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한·중·일 3국의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공동연구보고서 발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국제공동연구(LTP)'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초미세먼지에 대한 자체 영향은 한국이 연평균 51%, 중국 91%, 일본 55%로 조사됐다. 

중국 배출원이 서울·대전·부산 등 한국 3대 도시에 미친 영향은 평균 32%였다. 서울의 경우, 한국 연구진은 중국 영향을 39%로 평가했지만 중국은 23%로 평가했다. 중국 배출원이 대전에 미친 영향은 한국 연구진은 37%, 중국 연구진은 30%로 평가했다. 부산은 29%, 26%로 각각 평가됐다. 

한국 배출원이 중국에 미치는 영향은 2%로 미미했다. 한국 배출원이 일본에 미치는 영향은 8%였으며 일본 배출원이 한국에 미친 영향은 2%, 중국에 미친 영향은 1%로 나타났다.

2018년 기준 국가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015년에 비해 한국은 12%, 중국은 22% 감소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3개국이 최신 배출량 자료를 사용해 영향을 미친 지역(3개국 주요 도시)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지적이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이번 보고서가 동북아 대기질 개선을 위한 국가 간 협의의 귀중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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