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겨울왕국2' 포스터
영화 '겨울왕국2' 포스터

[뉴스로드] 개봉 이후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겨울왕국2’가 9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통계에 따르면 ‘겨울왕국2’는 11월 21일 개봉이래로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3일 기준 누적 관객수 898만 3542명을 기록했다.   

(사진=영화진흥위원회)
'겨울왕국2' 누적관객수(사진=영화진흥위원회)

겨울왕국 시리즈는 20·30대 관객층에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네이버 영화사이트에 따르면 ‘겨울왕국1’은 관람객 중 20·30대 비율이 각 37%, 38%로 나타났으며, ‘겨울왕국2’ 역시 각 34%, 35%로 전체 관람객 중 약 70%를 차지한다.

관람객들이 선호하는 상영타입은 디지털방식으로 65.1%를 기록했으며 2위 더빙 방식의 28.4%와 2배 가까이 격차를 보이고 있다. 관람객들은 더빙 방식보다 이디나 멘젤(엘사 역), 크리스틴 벨(안나 역) 등 미국 개봉작 성우로 녹음된 디지털 방식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왕국2’는 애니메이션으로 주인공 엘사와 안나가 아렌델 왕국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2014년 개봉한 ‘겨울왕국1’은 애니메이션 최초로 국내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뉴스로드>는 겨울왕국2를 본 관람객의 의견을 들어봤다. 한 관람객은 "겨울왕국2 보고 울컥했다. 나 혼자만 그런줄 알았는데 주변에 들어보니 벅차올라서 찔끔 운 사람이 꽤 됐다"라고 말했다. 다른 관람객들은 "어린아이들이 많은 시간대에 봐서 방해받지 않을까 했는데, 아이들보다 내가 더 몰입했다. 크게 웃는 모습에 옆에 있던 아이가 날 쳐다보더니 웃음짓기도 했다", "1탄에 나온 렛잇고 노래 부르러 왔는데 안나와서 좀 아쉬웠다. 근데 이번에 나온 노래들도 너무 좋아서 외우고 또 보러가려한다"는 등 호평이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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