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경제활동 인구 추이 (단위:천명) (사진=고용노동부)
10년간 경제활동 인구 추이 (단위:천명) (자료=고용노동부)

[뉴스로드] 저출산과 고령화의 영향으로 15∼64세 경제활동인구가 2022년부터 감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용노동부는 17일 ‘2018~2028 중장기 인력 수급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고용노동부의 인력 수급 전망은 2007년부터 격년 단위로 실시됐으며, 올해가 6차 전망이다. 

보고서는 "인구구조 변화와 기술발전 등이 인력수급 구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면서 산업별·직업별 고용구조에 큰 변화가 있을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이어 "지속적인 교육 개혁과 직업훈련 혁신을 통한 인재양성, 효과적인 인력활용, 취업애로계층에 대한 취업지원과 사회안전망 강화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15세 이상 인구는 191만 명 증가하는 반면 15~64세 인구는 260만 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60세 이상 인구는 505만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 구조의 변화로 15∼64세 경제활동인구는 2018년 2551만4000명에서 2028년 2481만6000명으로 70만 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령화 영향으로 70세 이상 경제활동참가율이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기간에 4.1%포인트(P) 높아지면서 15∼29세(3.8%P)를 제치고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2018∼2028년간 연령별 경제활동참가율 변화(%p) (자료=고용노동부)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중심의 취업자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술발전과 디지털화로 전문과학 기술 서비스업과 정보통신업 취업자가 약 27만명 증가하고, 공공서비스업의 수요증대로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분야 취업자도 약 13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전자’업종 취업자는 약 2.5만명 증가하고, 헬스 케어 등 보건 수요의 확대로 ‘의료·정밀기기’와 ‘의료용 물질·의약품’ 업종은 각 2,8만명과 1,3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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