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국토교통부 블랙아이스 대책팀
[인터뷰] 국토교통부 블랙아이스 대책팀
  • 최다은 기자
  • 승인 2019.12.24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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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선, 그루빙 등 국민 요구 최대한 반영해 안전사고 예방"
블랙아이스 (자료=연합뉴스)
블랙아이스 (자료=연합뉴스)

[뉴스로드] 국토교통부가 23일 블랙아이스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겨울철 국민안전에 위해가 되는 블랙아이스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지 6일만이다. 6일만에 나온 대책이어선지 구체성이 다소 결여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토부는 현재 193개의 고속도로와 국도를 결빙 취약구간으로 지정하고 관리하고 있지만 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주∼영천고속도로는 취약구간에 포함돼 있지 않다. 따라서 어느 도로를 결빙 취약구간으로 정할지, 또 취약구간을 확대할 경우, 관리 대상 구간은 어디가 될지 확정하는데 시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열선 그루빙 등 블랙아이스 대책으로 거론된 방안의 경우 투입될 예산이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뉴스로드>는 24일 오전 국토교통부 도로운영과 김정한 사무관과 통화를 갖고 현재 추진 중인 블랙아이스 대책을 상세하게 물어봤다.  

 

국토교통부에서 블랙아이스 대책을 발표했다. 언제쯤 시행되나.

현재 겨울철이지만 결빙으로 온도가 낮아지는 기간이 한시적이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열선, 그루빙 등은 시공기간이 필요한만큼  각각의 대안들이 잘 접목될 수 있도록 방향을 잡고 있다. 현재로선 언제 완료된다고 명확하게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블랙아이스 대책으로 다양한 방법이 제시됐다. 도로 상태별로 어떤 방법을 적용할지 정해진 기준이 있나.

현재 검토 단계에 있다. 전문과들과 상의를 거쳐 종합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전광판 예보, 열선, 그루빙 등 여러 방안이 제시됐다. 모두 실현 가능한 대책인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대책은 국민 안전에 실제로 필요하다고 판단돼 나온 것이고 도입이 불가능한게 아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몇 개소를 언제까지 설치될지 검토하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 

 

결빙취약구간을 확대하겠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로 확대하나.

지금 지정된 결빙취약구간보다 조금 더 확대하겠다는게 기본 골자다. 도로여건과 기상여건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도로관리청과 의견을 조율한 뒤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결빙취약구간 선정 과정은 어떤 절차를 거치나.

기본적으로 전국에 있는 도로관리청에서 1차적 현장조사를 하고 전문기관과 함께 분석한다. 건설기술연구원,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 국토정보공사 등과 함께 지금 취약구간 선정 작업을 하고 있다. 

 

결빙취약구간 선정이 먼저고 다른 대책은 후순위인가. 

취약구간이 먼저 지정되야만 여러 대책들도 같이 검토된다. 그렇다고 취약구간이 다 지정되고나서 공사가 진행되는 건 아니다. 다 같이 검토하는 단계에 있다.

 

열선을 결빙구간마다 다 설치할 경우 비용이 상당히 소요될 텐데 예산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그것까지는 이야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아직 열선에 대한 별도 예산을 확보한게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예산을 확보할 것인지 검토하고 있다. 중요한 건 열선에 대한 국민적인 요구가 많았고 이를 충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열선의 경우 50m, 100m 등 필요한 부분만 까는데 길이별 대략적인 비용은 얼마인가.

업체마다 달라서 정확하게 얼마나 드는지 말하기 어렵다.

 

최대한 이번 겨울에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정확한 시행 시기가 궁금하다. 

제설기간은 11월 15일부터 3월 15일 까지이다. 지역에 따라 온도 차이가 나서 거의 4월까지 작업을 한다. 강원도는 4월에도 눈이오니 문제없도록 그때까지 작업한다. 이번 겨울이라고 하면 3, 4월이라고 보는게 맞다. 지금 검토 중인 대책은 사고 예방을 위해 최대한 빨리 시행하려고 노력 중이다. 또 이번 겨울뿐 아니라 10년 20년 후까지 안전 사고에 대비해야하는만큼 실효성도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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