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SNS 허위 과대광고 요주의
유튜브·SNS 허위 과대광고 요주의
  • 이수정 기자
  • 승인 2020.01.09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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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뉴스로드] # 유통전문판매업 A사는 일반식품을 정력 강화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기 위해 유명 유튜버 B에게 체험기 광고를 의뢰했다. 유튜버 B는 해당 제품을 섭취하고 정력 강화에 효과가 있었다는 음란한 표현을 사용한 동영상을 제작하여 유포하다 식약처에 적발됐다.

# 유튜버 C는 실시간 라이브 방송에서 특정 제품을 ‘붓기차’라고 언급하며 섭취 후 부기가 가라앉았다고 주장해 구매를 유도했다. 유튜버 C는 또한 ‘디톡스, 독소배출, 노폐물 제거, 부기제거’ 등의 문구를 사용한 사진·영상을 제작해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하는 등 허위·과장 광고를 하다 식약처에 적발됐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다이어트, 디톡스 등에 효과가 있는 제품이라며 가짜 체험기 등을 활용해 허위·과대광고를 한 유명 인플루언서 15명과 유통전문판매업체 8곳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해 적발됐다. 

식약처는 다이어트, 미세먼지, 탈모, 여성건강, 취약계층 등을 소비자 밀접 5대 분야로 지정하고, 팔로워 10만명 이상의 인플루언서가 활동하는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관련 제품에 대한 허위·과대광고를 집중 점검해왔다.

적발된 인플루언서 등은 유명세를 이용한 체험기 방식으로 제품 섭취 전·후 비교사진을 올리거나 보정을 통해 거짓으로 날씬한 몸매 등을 강조하는 광고 게시물로 소비자를 현혹했다. 

적발된 인플루언서 대부분은 SNS를 통해 일상생활을 보여주며 특정 제품 섭취 전·후의 얼굴, 몸매, 체중 등의 변화를 담은 체험기 광고를 게시해 제품을 판매하다 적발됐다. 또한 사진 보정을 통해 거짓으로 날씬한 몸매를 강조하는 광고 게시물을 올려 소비자를 현혹하기도 했다. 

이들은 SNS 계정 첫 화면에 본인이 운영하는 쇼핑몰을 링크하거나, 공동구매 날짜를 사전 공지해 소비자 구매를 유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가 공개한 명단에는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보따, Bj엣지님, 엔조이커플, 도아TV, 나름TV, 에드머, 인아쨩을 비롯해 인스타그램 황바비, ‘8_jjini’, ‘s_h_j_’, ‘minlovesyou’, ‘evajunie’, ‘yael.kr’, ‘_kangeunwook’, ‘yoonara_mood’ 등이 포함됐다. 

특히, 방송인 박명수씨의 아내 한수민씨, 방송인 김준희씨등 유명 연예인도 이번 명단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가 개발에 참여하고 광고모델로 활동한 액상차 ‘호박앰플’의 유통업체 ㈜아이스펌킨은 원재료의 효능·효과를 과장해 광고하다 식약처에 적발됐다. 김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제이킴컴퍼니 또한, ‘호박앰플’을 비롯해 히알루론산, 프로바이오틱스 등 건강식품의 효능을 과장해 광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업체 등에 대해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할 예정이며, 이들이 게시한 153개 허위·과대광고(33개 제품)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조치를 요청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향후 인플루언서를 이용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부당한 광고 행위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며 “고의상습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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