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에듀파인 홍보영상)
K-에듀파인이 2020년 1월 개통됐다. K-에듀파인은 에듀파인(회계)과 업무관리시스템(행정)을 합한 시스템이다. (사진=K-에듀파인 홍보영상)

[뉴스로드] ‘유치원 3법’의 국회 통과로 유아교육정보시스템인 에듀파인 사용이 의무화됐다. 하지만  K-에듀파인이 2일 개통된 이후 오류가 빈번하게 발생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교육부는 2일 K-에듀파인을 출시한 바 있다. K-에듀파인은 에듀파인(회계)과 업무관리시스템(행정)을 합친 것으로 기존 에듀파인의 장비 노후화를 보완해 새롭게 출시됐다. 하지만 새로 개통된  K-에듀파인이 접속 불량 등 오류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좋은교사운동은 13일 성명을 내고 “2일부터 개통한 K-에듀파인으로 교육현장은 엄청난 혼란을 겪고 있다. 경기도와 몇몇 시도의 경우 접속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속출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ODT파일 관련한 어려움도 많았다. 새롭게 도입되는 시스템을 일반 교사들에게 연수하는 과정도 생략되어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자신을 유치원 교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출근하고 계속 시도했으나 시스템이 느려서 기안 하나를 못 올렸다. 시스템 안정화가 이루어지고 개통했으면 좋았을텐데 업무처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렉이 계속 걸린다. 클릭 한 번하고 10분 기다려야하는데, 그러다가 꺼져버린다. ‘ODT 추가 기능 사용 허가’와 ‘IE 추가기능 사용 허가’등 오류메세지가 계속 떠서 업무가 어렵다”라며 불편을 호소했다. 

특히 공문서 작성, 결재 등 대부분의 업무가 K-에듀파인을 통해 진행되고 있어, 3월 개강시 시스템 이용자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시스템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교육부 에듀파인 담당자는 14일 <뉴스로드>와의 통화에서 “처음 개통하다보니 여러 오류가 발생했다. 개통 초기여서 문제점이 접수 되는대로 수정하고 적용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번 경기도교육청 서비스 지연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많은 민원이 있었는데 원인을 찾아내 10일 서비스를 정상화 시켰다. 사립유치원에서 사용할 K-에듀파인은 현재 개발중에 있는만큼  안정된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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