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점심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나타났다. 점심시간에 식사 이외의 다른 활동을 하고 있는 직장인은 34.9%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687명을 대상으로 점심시간 활용 실태조사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직장인의 점심시간은 △30분 이상 1시간 미만(69.3%)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1시간 이상 1시간 30분 미만(21%)이 뒤를 이었으며 △30분 미만도 8.9%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직장인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점심시간은 △1시간 30분(61.6%)으로 조사됐다. 이어 △1시간(21.3%), △2시간(14.7%) 순으로 나타나 실제 점심시간과 차이를 보였다. △30분은 2.3%에 불과했다.

점심시간이 식사 이외의 다른 활동을 하기에 충분한 시간인지를 묻자 74.5%가 ‘아니다’고 답했으며 ‘그렇다’는 응답은 25.5%를 차지했다.

하지만 실제로 점심시간을 알차게 활용하는 직장인이 점심시간이 식사 이외의 활동을 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직장인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시간이 식사 이외의 다른 활동을 하기에 충분하다는 응답이 25.5%인 것에 반해 34.9%의 직장인이 실제로 점심시간에 식사 이외의 활동을 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

점심시간에 식사 이외의 활동을 하는 직장인의 비율은 ‘남성’(36.7%)이 ‘여성’(32.7%)보다 다소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37.6%)가 ‘20대’(37.5%)보다 높았으며 ‘40대’(30%)가 가장 낮았다.

직장인이 점심시간에 하는 식사 이외의 활동은 △티타임 등 동료와 친목도모(44.2%)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산책(30.4%), △낮잠 및 휴식(22.9%), △독서(14.6%), △은행 업무(13.3%) 등이 뒤를 이었다.

점심시간에 식사 이외의 활동을 하고 있지 않는 이유는 △식사만 하기에도 시간이 빠듯해서(58.4%)가 1위를 차지했다. △원하는 활동을 할 수 있는 업무환경이 아니라서(23.9%), △점심시간이 유동적이라서(9.4%) 등의 이유도 있었다.

점심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면 다른 활동을 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자 89.9%가 ‘그렇다’고 답했따. 가장 하고 싶은 활동은 △가벼운 산책(45.8%), △낮잠 및 휴식(27.1%), △요가, 헬스 등 운동(22.6%), △은행 업무(19.9%) 등이었다.

한편 직장인은 주로 ‘직장동료’(83.7%)와 점심식사를 하는 가운데 13.7%가 혼자 식사를 하는 일명 ‘혼밥’을 한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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