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국내에서 두 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던 환자가 증상이 완쾌돼 정부에서 퇴원을 검토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3일 “2번 환자는 폐렴 증상 등이 호전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항바이러스제 투여는 중지하고 모니터링하면서 퇴원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보건당국은 주기적으로 확진 환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24시간 간격으로 2번 시행한 검사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면 환자를 격리 해제할 수 있지만, 격리에서 해제된다고 해서 바로 퇴원하는 건 아니다. 퇴원은 의료진이 환자 건강 상태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판단한다.

2번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근무하다가 지난 22일 우한에서 상하이를 경유해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김포공항 도착 후 택시를 이용해 집으로 이동했고 줄곧 자택에만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발열, 인후통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능동감시자로 분류됐다가 23일 관할 보건소에 진료를 요청했다. 24일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조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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